젠하이저 IE300 과 IE600 내돈내산 구매 개봉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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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고보자

젠하이저 IE300 과 IE600 내돈내산 구매 개봉 [언박싱]

by T의 인생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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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IE300(좌) IE600(우)

올해 구매를 할까 말까 고민을 엄청했던 이어폰입니다.

사실 IE600과 IE900 둘 중에 하나를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IE900을 들었을때 치찰음이 너무 들려서 포기하고 그 아래 급인 IE600을 사려다 보니

웨스톤 오디오의 PRO X50을 구매한 지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상황이라 구매하기가 애매했습니다.

그렇게 젠하이저의 이어폰을 구매하지 않고 X50으로 음감을 하던 중...

다른 새 이어폰의 구매로 이제 이어폰의 지름은 끝이다. 

커스텀 케이블이나 질러보자.ㅋㅋㅋ 했는데

결국 사긴 하네요... 이어폰을 ㅠ.ㅜ

 

IE300 개봉사진
IE300 구성품
IE600 개봉사진
IE600 구성품

IE300과 IE600

가격차이가 나니 구성품도 당연히 차이가 나야겠죠?

이어폰 케이스는 동일합니다.

이어폰 이어 팁도 실리콘 3쌍, 폼 3쌍으로 동일합니다.

이어폰 케이블은 3.5mm 케이블만 동일합니다.

(IE600은 보증서가 있는데 2023년 2월 9일? 10월에 샀는데 2월 뭐임... 그나마 최근 제품인 건가 ㅠ.ㅜ)

IE600에는 4.4mm 밸런스드 단자 케이블이 하나 더 들어 있습니다.

 

*기본 케이블이 대충 15만 원 정도라고 한다면 성능보다 필요 없는 케이블을 하나 더 사게 된 걸 지도...

IE900은 케이블이 2.5mm, 3.5mm, 4.4mm 이렇게 3개의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5mm 단자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저 정도의 이어폰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4.4mm를 더 많이 사용하실지도 모릅니다.

저도 이제는 4.4mm로만 듣습니다.

좋게 말하면 선택지가 많다. 단자가 다른 기기에서도 케이블 추가 구매 없이 들을 수 있다.

나쁘게 말하면... 하... 필요도 없는 케이블 2개를... 30만 원 정도를....

그래서 제가 IE900을 안 삽니다. ㅋㅋㅋ

 

다시 IE300과 IE600으로 돌아와서

IE300 과 IE600
IE300 과 IE600

IE300 이어폰 유닛은 플라스틱입니다.(대충 보면 둘 다 금속 같죠?)

스타더스트 라고 하나요? 검은색 바탕에 별처럼 반짝이들이 박혀있어서 이쁩니다.

IE600 이어폰 유닛은 금속입니다. 지르코늄 합금이라고 하는데 우주왕복선에 쓰이는 물질입니다.

*지르코늄(내식성, 흡착성, 침투성이 좋음)

IE600은 금속이어서 그런지 단단하고 단단하고 단단한 느낌입니다.

그냥 막 가지고 다녀도 흠집하나 나지 않을 것 같은 이어폰!!!!!!!!!!

 

청음

원래는 IE300과 IE600만 비교해보고 싶었는데

둘 사이의 가격대인 슈어의 AONIC4도 한번 들어봤습니다.

젠하이저 이어폰이 동일 볼륨에서 소리가 작더라고요.

 

*상위 이어폰들과 비교했을 경우입니다. 그냥 제품 하나만 들으신다면 상관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IE300

치찰음(쇳소리?)이 있음
저음이 좋은데 뭔가 답답? 먹먹?
소리가 좀 뭉쳐있음 (당연한 건가...)

얇은듯한 느낌?

 

IE600
300보다 소리가 뚫린듯한 소리
해상력이 더 좋음
더 뚜렷하고 명료함
정보가 많은 곡에서 더 차이가 보임
치찰음이 더 적음

IE300보다 선명하고 꽉 차고 편안함

솔직히 사람들이 IE300이 저음이 좋다고 하는데 저는 IE600이 훨씬 좋은 저음으로 느껴졌습니다.

(프린스 알리라는 곡을 듣는데 IE300보다 더 웅장하고 좋았음)

IE300 AONIC4 IE600
16 Ohm 7 Ohm 18 Ohm
6Hz ~ 20,000Hz 20Hz ~ 19,000Hz 4Hz ~ 46,500Hz
1DD + BA 1DD 1DD
299,000원 523,000원 999,000원


치찰음 때문인지 가격? 때문인지 ㅋㅋㅋ

IE300보다 AONIC4가 좋습니다.

일단 치찰음도 없고 소리가 편안하기 때문에 가격 차이만 아니라면 AONIC4를 구매하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 귀에는 젠하이저보다 AONIC4가 더 맞는듯한...

IE300과 IE600은 같은 7mm 다이내믹 드라이브로 되어있는데 다른 품질이라고 합니다.

IE900도 다른 DD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어차피 MMCX단자로 만들 거면서 왜 체결부를 살짝 바꿔서 출시를 한 건지...

(체결 부위에 있는 검은색 빨간색 플라스틱을 제거하면 일반 MMCX 케이블들도 다 맞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웨스톤 오디오처럼 독자적으로 만들지 않아서 그건 감사하게 생각한다 ㅠ.ㅜ

아스텔 앤 컨 DAP인 KANN MAX로 음악을 듣다가 DAP & 커스텀 케이블 & 4.4mm 밸런스드 단자

이 환경으로 들으면 기본 케이블과 꼬다리 dac으로 듣는 환경과는 많이 다를 것 같아서

얼마 전에 구입했던 작은 꼬다리 DAC을 청음을 해봤습니다.

https://chocojun.com/26

 

IFI GO link 입문용 꼬다리 DAC 사용기

스마트 폰이 등장하면서 MP3의 인기가 저기 먼 지하로 떨어지고 스마트폰의 3.5mm AUX 단자를 제거하여 우리를 무선 이어폰의 세계로 인도하신... 편리함을 얻었지만 음질을 잃은 이 세상에 휴대용

chocojun.com

출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없어서 IE300이나 IE600은 꼬다리 DAC만으로도 충분히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계속 듣다 보니 3.5mm 기본 케이블로도 좋은 소리를 들려주네요

 

젠하이저가 할인을 자주 해서 별명이 젠할인저인데 20만 원대 이어폰을 구매하실 예정이라면

IE300을 구매하셔도 후회는 하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돈을 더 투자하셔도 된다면 슈어의 AONIC4나 AONIC5도 괜찮습니다.

아니야 나는 젠하이저가 좋고 돈을 더 투자할 수 있어! 이러시면 IE600 적극 추천입니다.

호불호가 없을 그런 소리를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가격도 99만 원이라 100만 원 아래에서 살 수 있는 최고의 1DD 제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도 99만 원에 구입하시면 안 됩니다. 분명 더 싸게 파는 곳이 있으니까요)

IE900은 성능도 성능이겠지만 쓸모없을 케이블 끼어팔기가 있기에(제 생각) 추천드리기가 좀...(IE600의 2배 가격)

그래도 IE600보다 고음을 더 느끼고 싶으시다면 IE900을...(선택은 구매자의 몫이죠)

 

결론(이글에 나온 제품만 봤을 때)

여유가 있으시다면 IE600

미래의 내가 갚으면 된다면 IE600

IE300 듣다가 못 참고 넘어갈 것 같다면 IE600

IE600은 너무 비싸 그래도 IE300은 좀 그런데라면 AONIC4?

IE300의 저음이 좋다 그러면 IE300

입니다.

 

 

*이제 이어폰 말고 진짜 커스텀 케이블만 사야할텐데...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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