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설명
유명 이어폰 회사인 슈어에서 2020년 4월쯤 출시한 이어폰인 아이? 에이? 아이오닉이든 에이오닉이든 뭐 상관은 없겠죠?
충성 고객이 아닌 저에게 이어폰의 이름은 상관없고 그냥 일단 구매했습니다.
궁금했습니다.
DD만 들어있는 이어폰이 아닌 BA만 들어있는 이어폰이 아닌 DD와 BA가 둘 다 들어있는
하이브리드 이어폰이 궁금했습니다. (1DD, 1BA입니다.)
에이오닉 3과 에이오닉 4 그리고 에이오닉 5 이렇게 3개 제품이 출시되어 있는데 에이오닉 4만 하이브리드 이어폰이고
나머지 두 제품은 BA만 들어있습니다. (에이오닉 3은 BA 1개, 에이오닉 5는 BA 3개)
Shure의 기존 이어폰인 se315, se425, se535의 뒤를 이은 새로운 라인업이 아닌가 하는...
아무튼 제가 구매한 에이오닉 4는 슈어에서 출시한 최초의 하이브리드 이어폰입니다.
최초라서 불안하지만...(베타테스터인가?) 슈어에서 그냥 내놓지는 않았을 테니 그냥 구매합니다. ㅋㅋㅋ
박스를 개봉하면 에이오닉 4 본체, 이어폰 케이스, 각종 슬리브(실리콘 팁, 폼 팁, 트리플 플랜지 팁, 옐로 스펀지 팁),
이어폰 청소기, 6.3mm 헤드폰 어댑터, 그리고 이어폰에도 폼 슬리브가 끼워져 있습니다.
일단 디자인은 제 취향은 아닌 거 같은데 그걸 떠나서 케이블은 진짜... 할 말이 없습니다.
케이블에 보면 리모컨 같은 게 달려있는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볼륨 및 음악 재생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어폰을 착용하면 저 리모트 위치가 턱과 목 사이에 매달려 있게 됩니다.
신경 안 쓰는 분들도 계실 수 있겠지만 그걸 떠나서 일단 케이블 성능이 별로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뭐 어떤 제품이든 이어폰이 비싸도 기본 케이블은 거의 다 별로이긴 하니 슈어를 깔 수는 없겠네요
추후에 이쁜 투명 케이블로 하나 사야겠어요 리모트가 없이 줄만 있는...
콩 2개를 접시 위에 올려놓고 찍어봤습니다...
콩이 좀 컸군요 제가 화분에 심어놓고 저 콩이 열리면 여러분들께 선물로...
피노키오에 나오는 나쁜 캐릭터가 될 뻔했군요 ㅠ.ㅜ 죄송합니다.
총평!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유하고 있는 DAP과 MP3 그리고 폰으로 음감을 해봤습니다.
비교 대상 이어폰은 5개의 BA 가 들어있는 웨스톤오디오의 PRO X50입니다.
사실 이 2개의 이어폰은 비교 대상이 될 수가 없습니다.
가격차이가 2배이며... 이어폰 내부의 구성 자체도 정말 다르기 때문에...
하지만 인 이어 이어폰의 거장인 슈어와 웨스톤인데 명불허전이겠죠?
귀에 착용을 하면 두 제품 다 비슷하게 생겨서 그런지 착용감이 좋습니다. 낀 듯 안 낀 듯... 꼈는데 당연히 낀...
소리는 오! 이 정도면 2배의 가격차이가 나는 PRO X50을 안 사도 되었겠는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만
이건 있으니까 비교해서 들어봤으니까 알게 된 사실이었으니 PRO X50이 없었다면 AONIC5든 IE600이든 뭔가 샀겠죠?
그래도 비싸지만 소리를 내어주는 BA 개수가 많은 PRO X50이 더 좋아요. BA들이 각각 소리를 내어주어 그런가 분리된 소리들이 입체감을 만들어주고 저음에 묻히지 않고 악기들 소리가 잘 들린다고 해야 하나?
정보량이 많은 곡에서는 어쩔 수가 없네요(가격 차이는 어쩔 수가...)
에이오닉 4는 저음도 충분했고 고음도 좋았습니다.
일반 이어폰들보다 공간감이 넓어지며 타격감도 괜찮았습니다.
보컬이 잘 들리고 저음이 이게... DD라서 그런가? 아무튼 PRO X50보다 좋은 거 같은데 답답했습니다.
DD로 인해 저음이 더 강해서 그런가...? (이건 케이블 탓이야 이건 케이블 탓이야... 를 속으로 외치면서...)
케이블만 아니었으면 10점 만점에 8점은 주고 싶은?
얼마 전에 구매한 케이블로 에이오닉 4를 테스트해 볼 수 있었지만 그러려면 케이블 단자 교체를 해야 하는 귀찮음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실험 정신을 저 멀리 보내버렸습니다.
그리고 일단 다들 구매하시면 기케로 들으실 것이기 때문에
가격과 디자인이 마음에 드신다면 에이오닉 4를 구매하시는 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별로면 에이오닉 3나 IE300이 좋은 선택지인데
커스텀 케이블을 별도로 구매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IE300은 좀 그렇습니다.
물론 나는 이어폰 하나만 쭈욱 쓰겠다. 한 회사 제품만 쓰겠다. 이러시면 상관은 없으시겠지만
저라면 범용성이 더 좋은 에이오닉 3이나 4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IE300과 IE600을 구매할 계획이 있었는데 하이브리드 이어폰을 사용해보고 싶어서 방향을 틀었네요
아무튼 나는 돈이 더 있는데 에이오닉 4를 사야 하나? 하시는 분들은 에이오닉 5를 사시는 것도 괜찮은데
에이오닉 3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일단 에이오닉 3과 에이오닉 4의 가격 차이는 대충 16만 원이 납니다.
어휴... 이럼 나는 에이오닉 3이야...
그런데 에이오닉 4와 에이오닉 5의 가격 차이는 거의 30만 원입니다.
잉? 왜? 왜? 왜? 왜 여기서는 가격 차이가 확 뛰는 거야?
BA 1개의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인가...
가격은 에이오닉 3 20만 원 후반 / 에이오닉 4 40만 원 중반 / 에이오닉 5 70만 원 중반입니다.
온라인 최저가나 할인 행사가 있는 경우 더 싸게 구입할 수 있겠지만... 그건 언제가 될지 모르니...
일단 조만간 가지고 있는 커스텀 케이블로 다시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이 글에 나오는 이어폰들 중 하나를 사신다면 케이블 교체를 추천드립니다.
기본 케이블은... 이쁘지도 않고 이어폰의 성능을 다 살려주지 못하기 때문에...
아! 추가 비용이 발생...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냥 사용하세요
폰으로만 들으실 거면 그냥 쓰셔도 됩니다.
근데 슈어 에이오닉 시리즈의 케이블은 진짜 바꿔야... 추가 비용이 들어도 바꿔야... ㅠ.ㅜ
한 회사 제품 라인중 중간에 있는 제품이 가격도 중간 성능도 중간 만족도도 중간? 이기 때문에
후회할 일이 생길 확률은 낮습니다. 다만 상위 제품이 자꾸 뇌 속을 어지럽히는 일이 생길 뿐...
제품을 구매하시면 내 이어폰 보다 상위 이어폰을 경험하지 않으시면 뭘 구매하시든 상관은 없습니다.
그리고 내 이어폰 보다 아래인 이어폰을 들으시면 아! 내가 이어폰을 잘 샀구나라는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냥 음감을 하는 생각 없는 초보자이기 때문에 디테일한 설명은 힘들지만 추천을 할 수 있잖아요?
저는 추천합니다.
이제 다른 이어폰을 사게 될지 안 사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사게 된다면 젠하이저의 IE600이 아닐까요?라는
저의 구매 욕구를 잠깐 내비치면서 제품 구매기를 마치겠습니다.
참고로 이어폰은 음악 장르에 따라 좋기도 별로이기도 합니다. 케이블로 소리 변화를 줄 수도 있으니 참고해 주시고
(음색이나 공간감 같은 것도 바뀌고 저음, 중음, 고음의 양들이 바뀝니다.)
DAC이나 DAP의 성능으로도 소리가 바뀝니다.
가볍게 들으신다면 제가 일전에 구매해서 리뷰했던 IFI 꼬다리 DAC 이걸로도 충분히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지 않으실까?라고 조심스럽게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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