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구봉산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구봉산

눈이 내린 작년 겨울...

설경을 찍기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올라가려 했던 구봉산...

초입에서 빙판길에 뒤로 꽈당! 한 덕분에 못올라갔었던 산이였는데

이번에 가볍게 올라가 봤습니다.

(삼각대 2개, 카메라 3개, 렌즈 3개, 마이크 1개, 물 1개, 커피 1개, 플래시 1개... 가볍다 가벼워)

성애노인요양원

내비게이션에 구봉산 유래비(대전 서구 관저동 768-1)나 성애노인요양원을 찍고 가시면 이렇게 등산로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왼쪽길로 쭈욱 올라가시면 됩니다.

구봉산 등산로 시작

그렇게 조금 걷다 보면 왼쪽에 구봉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시작되는 길이 나옵니다.

빙판길에 넘어진곳

이곳이 제가 작년 겨울 빙판 위에서 댄스를...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렸는데 저기가 전부 꽁꽁 얼어붙어서 도저히 올라갈 수 없는 길이 되더라고요

그래도 설경을 찍어보겠다는 욕심에 조심조심 올라갔는데

이 길은 그냥 얼음이어서 도저히 갈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내려가다 공중부양을 한번 하고 그대로...(내가 봉석이었다면...)

올라가자 구룡산

구룡산 등산로

구룡산

구룡산 둘레길

그렇게 조금 더 올라가면 계단이...

아래서 보는 저 계단은 정말이지 지옥의 계단인가?라는 느낌이 조금 있는 거 같은데

막상 올라가면 하나도 힘들지? 않습니다.

라는 주문을 외워주시겠어요?

지옥의 계단

올라올라

이렇게 계단을 오르다 보면 중간에 2곳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걱정 말고 올라가세요

제발 포기하지 말아 주세요.

저만 힘들 수는 없잖아요?...

아무튼 진짜 안 힘들었습니다.

계족산 그 계단에 비하면 여긴 천국?

계단을 오르면서 한 장씩 찍고 다시 오르기

보세요

금방 왔죠?

좌측으로는 구봉정이 우측으로는 뭐라고 해야 하지? 아무튼 있습니다.

일단 좌측에 있는 구봉정부터 보실게요

구봉정

구봉정을 올라서니 경치가... 라기보다

한 커플이 데이트를 하고 계셨어서 그냥 한번 쓱 보고 내려왔습니다.

(제 기억엔 별로였기 때문에...ㅋㅋㅋ)

그렇게 다시 우측길로 가다 보면 이렇게 노루벌을 찍을 수 있는 뷰가 나옵니다.

크~! 그래서 노루는? 으잉?

데크와 운동기구

이렇게 데크가 나오고 운동기구도 있습니다.

체력이 남으셨다면 운동 한번 어떨까요?

저쪽으로 가면 봉곡동인가 봅니다. 하산하는 길...

이렇게 산행을 마쳤다고 합니다.

정말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산입니다.

타임랩스와 영상도 찍었는데 게으른 탓에 아직 확인도 못한...

아무튼 생각보다 너무 쉬운 산이었어서 그냥 운동화 신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산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적어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직 뱀이 있네요?

하산하는데 등산로 중간에 올라갈 땐 없었던 주먹 2개만 한 돌이 있었는데

그 아래 뱀이...

누군가 뱀을 보고 돌을 던져 눌러놓은 거 같습니다.

다행히? 뱀이 죽어가고 있었는데

그 붉은 뱀 때문에 잠깐 놀랐네요 ㅠ.ㅜ

아직은 뱀이 있으니 등산을 하실 땐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